아이패드 프로 9.7과 스마트 키보드를 지르다. – 2. 사용기.

2016. 10. 18. 11:38전자제품

아이패드 프로 9.7과 스마트 키보드를 지르다.

프로 전에 사용하던 제품은.

4년 전 구입한 램이 무려 512MB인 아이패드 미니다.

스펙 비교는 의미가 없기 때문에.

기변 이후 체감하는 부분 위주로 적겠다.

 

 

아이패드 프로 9.7 사용기.

빠르다.

아이패드 미니는.

원노트 동기화 중 다운이 되는 경우가 잦았는데.

아이패드 프로는 매끄럽게 동기화를 진행한다.

오피스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불러오기까지 시간.

웹서핑 중 로딩할 때까지 기다리던 시간이 거의 없어졌다.

(아이패드 미니도 업데이트 전까지는 괜찮았다.)

 

 

쨍하다.

아이패드 부팅이 끝나자 마자 디스플레이를 보며 느낀 점은.

"화면이 참 쨍하다." 였다.

True Tone 디스플레이라고.

주변 환경에 맞게 색상 및 강도를 조절한다고 하는데.

잘 모르겠다.

 

룰을 정한 것은 아니지만 태블릿을 구입하고 첫 세팅이 끝나면.

항상 드래곤볼, 간츠 만화와 터미네이터 시리즈를 봐왔는데.

여태 구입한 제품 중 액정이 제일 마음에 든다.

 

 

Split View가 아주 유용하다.

쓸데없는 기능이라고 생각했는데 매우 유용하다.

 

문서 작업을 하다가.

메시지, 메일, 원노트, 검색을 할 수 있고.

화면 크기를 조정해 상황에 맞게 작업을 할 수 있다.


사파리에서 두 개의 창을 열 수 있다. (아래) 

문서 작업 중 간단한 검색도 할 수 있다. (아래) 

아이메시지, 메일, 페이스타임 등등 다른 앱을 열 수 있다. (아래)

창의 크기를 왼쪽으로 당겨 조절할 수 있다. (아래)

더 당겨보자. (아래)

끝까지 당기자. (아래)



귀가 즐겁다.

위아래 4개의 스피커가 들려주는 음악은 예전과 비교가 안 된다.

예전에는 패드로 10분 이상 음악을 듣지 못 하고.

에어플레이를 이용해 거실 스피커를 사용했는데.

프로는 (아직까지는) 답답한 느낌이 덜하다.

 

 

Touch ID는 편하다.

매번 비번을 치기 귀찮아서.

아이패드 프로를 구입하며 가장 기대했던 부분이다.

역.시. 편하다.

   

 

 

아이패드 프로 9.7과 스마트 키보드 사용기.

키감은 그저 그렇다.

생긴 것은 서피스 프로2의 타입커버와 비슷하다. (아래)

 

스마트 키보드 "나름대로" 치는 맛은 있으나.

(생긴 것과 다르게 타자 소리도 어느 정도 있다.)

키감은 타입커버가 우월하게 좋다.

 

빠르게 한글 (500타), 영어(400타)를 쳐도 딜레이는 없으나

MS WORD에서는 아래와 같은 이유 때문에 오타가 있는 편이다.

 

사파리 및 다른 어플에서는 안 그러는데.

MS Word에서 문장의 처음에.

받침이 있는 글씨가 제대로 타이핑이 안 되는 버그(?)가 있다. (아래)


참고.

지우고 천천히 다시 치더라도 마찬가지다.

이때는 똑같은 글씨를 한 번 더 친 후 지우면 해결된다.

 

위와 같은 이유로.

MS WORD 작업 시.

다른 곳을 바라보며 타이핑을 하면 안 된다.

 

 

생산성이 비약적으로 높아진다. (1)

단축키를 사용해서.

화면 캡쳐, 홈화면 이동, 윈도우의 ALT+TAB같은 앱 이동, 사파리 주소창 이동,

복사, 잘라내기 등등을 할 수 있으니.

모든 과정에 속도가 붙는다.

 

 

생산성이 비약적으로 높아진다. (2)

아이패드와 키보드 조합을 이용한 후.

오랜 시간 PC 위주로 해오던 작업 방식을 바꿨다.

 

이동할 때 늘 옆에 있던 노트북(현재는 서피스 프로2)은.

도킹 스테이션에 물려놓고 아이패드 프로만 가지고 다닌다.

 

외부에서 아이패드로 작업한 파일은.

1TB의 저장 용량을 가진 원드라이브와 동기화를 한다.

(직접 NAS와 자동으로 동기화를 하려면 지오펜스를 트리거로 이용해야 한다.)

원드라이브는 다시 시놀로지 NAS와 동기화를 한 후.

하이퍼 백업을 이용해 로컬 및 원거리 백업을 진행한다.

 

직장이나 집에 도착하면 동기화가 된 PC에서.

마무리 작업을 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참고.

NAS가 없거나 오피스365를 사용하지 않았다면.

아이클라우드를 사용했을 것이다.

 

WOL을 사용하고 싶지만 에일리언웨어가 지원을 안 한다.

 

 

여러 각도로 거치할 수 있다.

쓰러질까봐 불안하지는 않다. (아래)

 

 

가격은 납득을 할 수가 없다.

아이패드 뒷면도 보호가 안 돼서 백커버도 따로 구입해야 하고.

백라이트같은 특별한 기능이 없음에도.

스마트 커넥터와 연결이 되고.

별 것 아닌 방수 기능에 사과 마크 박혀 있다는 이유만으로.

이런 가격을 책정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

애플 펜슬 수납 공간이 필요하고 시간 여유가 있다면.

기능, 가격적으로 봤을 때 다른 제품 구입도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

난 성격이 급해서 스마트 키보드를 구입했지만.

다시 구입하라면.

백커버가 달려있는 벨킨이나 로지텍 (아래) 제품을 선택할 것이다.

 

 

 

기타 문제점.

아래 내용은 내 제품만의 문제일 가능성이 높다.

 

자력이 약하다.

서피스 프로는 키보드를 들고 있으면 본체가 안 떨어졌는데.

아이패드 프로는 떨어진다.

 

바닥과 밀착이 안 된다.

뒷 부분을 누르면 평평하게 되긴 하지만.

자연스럽게 펼쳤을 때 바닥에 완벽하게 밀착이 안 된다. (아래)

AS를 받아야하는데 귀찮아서 그냥 쓰고 있고.

끝까지 이대로 쓸 것 같다.

 

캡쳐 소리가 스피커가 많아진 만큼.

예전보다 더 커진 것 같다.

(이건 내 개인적인 느낌이다.)

 

예전 아이패드에 비해.

배터리 충전 속도가 늦고.

스펙으로는 예전과 동일하지만.

배터리가 빨리 소모되는 느낌이 든다.

 

 

 

총평.

스마트 키보드 가격을 생각하지 않는다면.

아이패드와 키보드 조합의 시너지가 기대 이상이라 만족스럽다.

그래도 마무리는 PC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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