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0. 1. 13:44ㆍ전자제품
갤럭시 홈 미니 (Galaxy Home Mini, 이하 갤홈 미니) 세팅.
갤홈 미니에 전원 연결을 하고.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을 켜면.
바로 갤홈 미니를 인식한다.
요즘 트렌드에 맞게.
전체적인 세팅 과정은 간단하고. (아래)
세팅 중.
에어컨, 조명 등의 IoT 장치 음성 컨트롤을 위해서.
실제 설치하는 방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초기 설정에서.
동봉된 어댑터(9V, 1.67A)를 사용하는데도.
'전원 부족' 문제가 지속된다면.
밑이 좁은 갤홈 미니의 디자인 때문에.
USB 케이블을.
제대로 끼웠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있으니.
손이 아닌 눈으로.
USB 연결 상태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나머지 세팅은.
정상 연결을 확인하고. (아래)
갤홈 미니의 대기 전력 차단과. (아래)
(무선 충전기 대기 전력까지 포함된 상태)
자동화시킬 수 없는 '마이크 꺼짐/켜짐'을 위해. (아래)
연결한 스마트 플러그를. (아래)
외출 모드가 6시간 유지될 때만 꺼지도록 설정해서. (아래)
(ON, OFF를 자주 반복하는 자동화는 제품 수명은 둘째치고 부팅 소리가 거슬린다.)
끝.
후기.
하루하루가 다르다.
테스트 제품을 받고 지금까지.
부족한 제품이 드라마틱하게 발전하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어.
갤홈 미니보다 인상 깊었고 흥미로웠던 기간이었다.
처음 갤홈 미니를 만났을 때는.
혼자 깨서 중얼거리며 꼬맹이들을 공포에 떨게 하거나.
원거리 인식률이 바닥이라.
(다른 스피커도 이런 문제는 있지만 갤홈 미니는 심각했다.)
'이거 판매는 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었는데.
사용자 피드백(정책에 위배되지 않은 범위에서)을 반영해.
'하이 빅스비'란 웨이크 워드를 줄인 '빅스비'를 추가하는 등.
캡슐 추가, 음성 인식, 음악, 조명 컨트롤 등등의 개선을 위해.
하루에 두 번도 업데이트하며. (아래)
다른 제품으로 만들어가더라.
판매를 목전에 둔 지금도 꾸준히 업데이트되는 중.
IR 기능은 (나 빼고) 의외로 반응이 좋다.
티비, 에어컨, 선풍기 등등 IR 리모컨이 있는.
가전제품을.
갤홈 미니의 음성 명령으로 제어할 수 있어. (아래)
작동 모습이 보이는 선풍기를 섭외해.
음성으로.
켜보고. (아래)
꺼보니. (아래)
잘 된다.
IR 학습 기능의 부재로.
삼성에서 미리 입력한 장치들만 연결할 수 있고.
양방향 동기화를 지원하지 않아.
(다른 IR 컨트롤러도 양방향 동기화는 네이티브로는 미지원)
계륵이 될 것이란 내 예상과 다르게.
노가다 업데이트로.
지원 장치를 대폭 늘려 학습 기능의 부재를 극복했고. (아래)
양방향 동기화 문제도.
놀러 온 사람들에게 시연해줬더니.
음성 명령에만 놀라워할 뿐.
'양방향 동기화의 문제점'을 설명해줘도.
(리모컨으로 티비를 켜면 갤홈 미니는 티비가 켜진 상태를 모른다.)
명령 두 번 하면(...) 되는 것 아니냐며.
대수롭지 않은 반응이라 나를 당황스럽게 했다는...
어쨌든.
'네가 뭘 원하는지 몰라 다 준비해봤어'란 해결 방법이.
어떤 의미에서는 대단하긴 하지만.
굳이 장점이 많은 IR 학습 기능을 버리고.
제품 목록에 들어가길 기다릴 수밖에 없는 사용자와
IR 코드를 추가해주는 삼성 개발자.
모두에게 힘든 길을 택했는지는.
의아하긴 하다.
참고.
갤홈 미니에 연결된 IR 장치는.
스마트싱스 앱의 '자동 실행 규칙'에서만 불러올 수 있다.
AI 스피커의 모양새는 갖췄다.
다른 AI 스피커와 똑같이.
꼬맹이들이 수학 숙제할 때 사용하다가 걸려서 혼난 계산기,
다른 방의 갤홈 미니로 말을 전달하는 방송하기,
타이머, 알람, 리마인더, 디바이스 찾기, 전화는 기본이며.
아마존 에코(Amazon Echo)의 알렉사 스킬(Alexa Skills)처럼. (아래)
갤홈 미니에서는 캡슐(Capsule)로. (아래)
갤홈 미니가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캡슐과 기본 기능 구분이 안 된 점은 어색하다.)
기능을 확장해.
뉴스, 음악 감상, 음악 찾기, 환율, 날씨, 스포츠, 예상 도착 시간 및 길안내를 위한 티맵,
유흥(?) 목적의 복권, 운세 정보까지 가능한.
AI 스피커의 모양새는 갖추고 있는데.
(어마어마한 알렉사 스킬을 따라가려면 오랜 시간이 걸릴 테지만)
곧 없어질 카테고리라 예상했던.
'스마트 홈' 의 'SmartThings' 항목은.
수많은 업데이트에도 계속 살아남더라.
여러 스마트홈 제조사 제품을 스킬로 연결하여.
AI 스피커 플랫폼으로 통합한 후.
다시.
장치, 그룹으로 분류해서 사용하는. (아래)
아마존 에코와 달리.
갤홈 미니는.
써드파티 제품들과 통합은 스마트싱스란 플랫폼 맡긴.
스마트싱스의 종속적인 제품임에도.
이 카테고리를 가지고 있는 이유를.
'알렉사 스킬과 같은 목적을 가지고 있다'로 밖에 상상할 수 없는데.
만약 그렇다면.
꽤 재밌는 모습을 볼 수 있을 듯싶다.
참고.
알렉사 스킬, 빅스비 캡슐은.
검색 후 설치, 삭제가 가능한.
스마트폰의 앱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한국어 노티를 네이티브로 지원하는 멀티룸 스피커다.
이제는 AI 스피커의 기본인.
스테레오, 멀티룸을 지원하기 때문에.
갤홈을 하나로 묶을 수 있어. (아래)
모든 방에서 같은 음악을 감상할 수 있고.
(음질은 기대가 크지 않다면 나쁘지 않다.)
홈팟, 에코 등에서는 안 되던.
음성 노티도 네이티브로 가능하다.
그것도 한국어로.
여기에.
내가 왔을 때는 남성,
아내가 왔을 때는 여성으로 선택할 수 있는 부분도 마음에 들어. (아래)
활용도가 떨어지던 삼성 R7 스피커를.
갤홈 미니로 교체했다.
가족들이 싫어해서 음성 노티를 즐겨 사용하진 않지만.
아쉽다.
동시에 음성을 인식해도.
가장 가까운 위치의 스피커만 명령을 실행하는 ESP가 없기에. (아래)
쓸데없이 두 대의 갤홈 미니가 각각 명령을 두 번 실행하고.
(음악 감상 빼고 사용상 문제는 없다.)
모든 스피커에 음성 노티를 울리게 하고 싶은데.
스마트싱스 앱에서는 스피커 하나만 선택할 수 있어.
스피커 개수만큼 노티를 설정해야만 하고.
웹코어에 연결해 자동화시키면.
위의 음성 노티 문제는 물론.
가족들이 거부감 없을 상황에만 노티가 나오거나.
수치를 읊어주는 등.
더욱 현실적인 리포팅을 할 수 있음에도.
셀프 퍼블리시가 안 되어 이것도 불가능하고.
공식 지원 장치인.
위모 스위치를 조명으로 인식하지 못하고.
홈킷, 아마존 에코에서 인식하는 커튼을. (아래)
스위치로 인식하고.
(커스텀 DTH 사용하고 있어서 이 부분은 갤홈 미니 문제가 아니다.)
내 삼성 계정이 미국 계정이라는 이유라지만.
'조명 꺼'를 실행하면.
기다리다가 지쳐 스위치에 손을 가져갈 때쯤에야.
조명이 꺼지는 느린 속도를 보여주고.
등등.
스마트홈 제어 부분에서 아쉬움이 있는 제품이지만.
빈번한 업데이트로.
하루하루 다른 모습을 보여줘.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기다리고 있다.
원래 'AI 스피커' 제품군에 대한 기대치가 낮은 이유도 있겠지만.
삼성 스피커라 불안하다.
전체적인 갤홈 미니에 대한 평가는 나쁘지 않으나.
삼성 스피커라 불안하다.
거의 모든 제품을 좋게 바라보는 성향인 나를.
(포스트들을 보면 부정적인 평가가 거의 없다는...)
졸지에 안티로 만들어버린.
갑작스러운 삼성 R7 스피커 지원 중단처럼. (아래)
갤홈 미니에서도 같은 일을 당할까 불안하다.
총평.
기본은 하는 AI 스피커 중 하나인.
갤홈 미니는 성장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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