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주택, 빌딩 자동 제어 플랫폼 KNX CONFERENCE 후기.

2019. 12. 6. 12:44전자제품

2019 KNX CONFERENCE.

KNX 한국협회 기술 세미나인.

2019 KNX CONFERENCE에 놀러 가서. (아래)

고가의 KNX 툴(ETS, Engineering Tool Software)을 주는.

(평생 당첨된 적이 없는) 경품 추첨에는.

명함이 없어 도전도 못했지만.

정리된 책자와.

꼬맹이가 좋아할 만한 융(JUNG) 로고가 적힌 사은품, 다과라도 즐기며. (아래)

기대보다 더 재밌는 시간을 보냈다. (아래)

 

이 포스트에서는.

집을 보는 시야를 넓혀준.

패시브 하우스 세미나만큼이나. (아래)

 

예비 건축주를 위한 패시브 하우스 세미나 후기.

틀린 내용, 다른 의견 지적 환영합니다. 패시브 하우스 세미나 참석. 세미나 당일 소식을 듣고. 신청을 못 해 많이 아쉬워하던 중. 블로거 네크로스님(링크)의 도움을 받아. 참석 가능 확인 후. 바로 고속도로에..

www.makelism.net

많은 것을 배운.

2019 KNX CONFERENCE의. (아래)

모든 내용을 언급하기는 불가능하기에.

KNX 한국협회에서 공유해준 발표 자료 중. (아래)

일부를 발췌해.

'KNX란 무엇인지'

그리고.

알려진 KNX 시스템의 우수성과는 다르게.

애프터마켓 제품들보다.

설치 용이성, 개방성 등에서 밀릴 것이라.

'내 마음대로 상상하며 착각했던 세 가지'를.

정리해보겠다.

 

 

 

KNX란?.

KNX는 주택 및 빌딩 자동제어를 위한 세계적인 개방형 국제 표준입니다.

 

주택 및 빌딩 자동제어:

주택에서 사무용 건물, 그리고 상업용 건물에 이르기까지 KNX는 빌딩 자동제어를 통하여 완전히 새로운 설루션들을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이를 합리적인 비용으로 누릴 수 있습니다. KNX는 하나의 터치 패널만으로 모든 주택 및 건물용 애플리케이션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조명 및 블라인드/셔터 제어에서부터 냉난방/환기 등의 공조, 수위 제어, 동작/재실 감지를 통한 출입 제어 및 기타 보안/알람 시스템, 오디오/비디오 시스템, 스마트 미터링을 포함한 에너지 절감 및 그 외 기타 가정용품 원격제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능들을 지원하면서 안락함과 안전성, 에너지 절감 및 효율성 등 사용자 편의성을 최대한 보장해드리고 있습니다.

 

세계적 :

전 세계의 주택 및 빌딩 제어 분야에서 KNX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수백만의 KNX 설비가 유럽 뿐만 아니라 아시아 및 미주 등에서 사용되고 있는 현환을 통해, KNX 식 접근법의 장점을 손쉽게 살펴볼 수 있습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400여 곳이 넘는 KNX 회원사들이 KNX 인증을 받은 7,000여 종의 다양한 애플리 케이션 도메인 제품군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재 190여 개 국가 내의 설립된 협회, 70,000여 곳의 파트너 업 체들, 400여 곳의 글로벌 KNX 트레이닝 센터가 함께 하고 있습니다.

 

개방형 국제 표준:

KNX는 국제 표준(ISO/IEC 14543-3)뿐만 아니라 유럽 표준(CENELEC EN 50090 및 CEN EN 13321-1) 및 중국 표준(GB T 20965), 그리고 아메리카 표준(ANSI/ASHRAE 135)과 같은 인증을 받고 등록이 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미래 경쟁력을 갖춘 KNX의 로고는 제품 간 상호연동성 및 운용성을 전 세계적으로 보장해드리면서, 주거용 및 상업용 건물의 세계적 자동제어 표준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습니다.

 

(2019년 07월 11일 KNX 소개자료 중)

 

 

 

착각 (1/3) - KNX 점유율은 높지 않다.

국제 표준 규격의 오픈 프로토콜인 만큼.

세계 164개국에 KNX 파트너가 있다는 자료는.

(북한도 있는 게 신기해서 첨부했다.)

당연한 부분이었는데. (아래)

2017년 기준으로.

Zigbee, Z-Wave와 비슷한 것도 아닌.

월등하게 높은 KNX 점유율 자료는. (아래)

무척 놀랍더라.

무선 설치 사례 뽕을 거하게 맞은 직후에 봐서. (아래)

 

국내(세계?) 최대 규모의 스마트홈 '갤러리 여름'.

'안 된다, 말리고 싶다, 일부만 적용해라. 무모하다. 불가능하다.' 설치 사례가 검증되지 않은 IoT를. 이런 큰 규모에 적용하려면 다음 두 가지가 필요하다. 첫째, 건축주의 모험. 상업적 목적이거나 큰 규모의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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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당황스럽게 느꼈진 것도 있긴하다.

 

하지만.

'당신이 직접 조작한 통계가 아니라면, 어떤 통계도 믿지 말라.'의 말을 신봉하는 나이기에.

어떤 기준으로 측정했는지 명시 후.

2년 전과 비교해.

많은 변화(안정적이지만 설치 제약이 있는 LAN보다 편한 WiFi 사용률이 더 높듯)가 있을지 모를.

현재의 주택 점유율까지 보여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은 남는다.

그래도.

내가 상상한 점유율이 아님은 분명하니까.

착각은 맞는 듯.

 

 

 

착각 (2/3) - KNX는 폐쇄적이다.

주택의 조명, 화재, 환기, 보안, 냉난방, AV 시스템 등등은. (아래)

일반 대중적인 플랫폼으로도 충분히 구현 가능해서.

어느 정도 수준까지는 특별한 것이 없고.

(DALI 조명과 같이 기술적으로 특별한 것도 많다.)

유선 연결이 메인인 연결 방식도 신축에서나 어울리며. (아래)

신뢰도를 위해 소수 KNX 인증 장치들만 연동할 수 있는 등. (아래)

다른 플랫폼에 비해.

폐쇄적인 모습을 갖고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실제 KNX는.

기존 건축물에도 세팅할 수 있고.

KNX가 차지하는 위엄을 보여주듯.

엄청나게 다양하고 퀄리티까지 좋은 인증 제품들이 즐비해있으며. (아래)

필립스 휴, 소노스 등은 물론.

시리, 구글, 알렉사 등의 AI 스피커를 사용할 수 있는. (아래)

개방적인(단어 그대로 열려있다로 해석하자) 플랫폼이다.

 

덩치가 큰 만큼.

새로운 가전제품이나 다른 플랫폼에 유연한 대처가 힘들 것이란 상상을 했지만.

이것 또한.

가전 표준 프로토콜인 OCF(대표적으로 삼성이 사용 중), API로 호환되고.

현재 스마트싱스(SmartThings)와도 작업 중이란 설명으로 깔끔하게 정리하시더라.

나도.

KNX 홈브리지 플러그인으로 애플 홈킷(HomeKit)을 사용할 수 있고.

피바로(Fibaro) 포럼에도 관련 자료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

결국 다 쓰라는 이야기.

 

 

 

착각 (3/3) - 자동화가 단순할 것이다.

KNX 태생인.

'빌딩 자동 제어'를 생각하면 바보 같은 판단이었다.

 

씬(Scene) 수준만 가능하다고 예상했지만. (아래)

전문 툴(유료)로. (아래)

다양한 자동화가 가능하다. (아래)

 

하드웨어 설치가 끝난 후.

전문가 손길을 거치지 않고.

직접 가족 구성원 기호에 맞추도록 설정을 바꿔가며.

언제든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플랫폼을 지향한다면.

이 부분을 다르게 받아들일 수도 있지만.

 

 

 

후기.

완성된 플랫폼이다.

ETS 시뮬레이션 방법이나. (아래)

작동 방식, 보안, 설계 반영, 에너지 미터, 스마트 시티 등등.

설치부터 운영까지 모든 프로세스 자체가.

내가 아는 모든 플랫폼 중.

독보적으로 통합의 궤를 달리하는 플랫폼이란 인상을 받아.

'얘네 뭐냐'라는 말이 육성으로 나도 모르게 튀어나오더라.

나머지 플랫폼들이 완성을 향해 가고 있다면.

KNX는 완성된 상태(그것도 한참 전)에서.

다른 곳으로 파생, 발전시키는 단계에 있다.

 

 

고급스럽다.

사용자가 볼 수 있는 KNX의 제품 중. (아래)

KNX와 네스트(Nest) 온도조절기

스위치류는.

무선 이너 릴레이류와 KNX와 동일한 고급 커버 조합(이게 더 비쌀 때도 많다)이나.

'KNX 스타일'로 통칭되는 좋은 퀄리티 제품을 많이 접해봐서.

감흥이 없었는데.

인터폰, 온도조절기 등의 터치패널, 디자인, 만듦새, 마감은 진짜...

하앍.

 

 

구축 비용이 비싸다.

주택 KNX의 단점을 꼽으라면.

비싼 가격과.

이것 때문에 대중적인 플랫폼이 될 수 없는 부분이지만.

DIY가 아닌 Install.

그중에서도 고급 주택 시장을 노린 제품이니까.

납득할 수 있다.

 

 

보안에 많은 신경을 쓴다.

늘 관심 있게 지켜보는 항목이다.

보안에 많은 신경을 써서 만족스럽다고 느낀 것은.

피바로 하나(얘네 약간 병적이라 좋다)였는데.

KNX도 마찬가지다.

 

 

세팅해보고 싶다.

난 고장 나면 무조건 뜯어야 하는데.

KNX는 랙(Rack)만. (아래)

열면 된다.

Zigbee, Z-Wave로도 이런 방식의 세팅이 가능.

 

 

 

총평.

스마트홈 세팅에 정답은 없지만.

좋은 것은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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