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팅 시스템 monsoon RS400 지름.

2016. 4. 22. 16:38친구들

박스. 

포장 상태가 내가 여태껏 받아본 국내외 모든 제품 중 가장 최악이었다. 



악세사리로 구입한 것 중 하나는 다 뜯어져서 박스 안에서 굴러다니더라.


 

왼쪽 추가 노즐의 포장은 다 뜯어져 있었다.


 

본체에는 한번에 눈에 보이는 기스만 3개가 있었다.

(아마존에 들어가 내가 실수로 USED를 구입했는지 확인까지 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내가 외관에 둔감하고.

(차에 문빵이나 기스가 나도 5분만 지나면 잊는다.)

오래 기다렸던만큼.

울 아가들에게 좋은 환경을 제공해준다는 기대감에.

바로 싱글벙글 모드로 들어갔다는 점이다.

 

 

박스에는 제품에 대한 설명서가 간략하게 적혀있다.

나중에 필요한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다른 말로 하면 정리 편집증 때문에)

박스 설명은 꼭 찍는다.






 

 

구성품 (추가 악세사리 제외)



1. 물통

2. 본체

3. 어댑터 : 프리볼트 아님

4. 설명서

5. 튜방 4개 (2개 : 노즐 부착용, 2개 : 선정리용)

6. 호스 연장 부속 2개

7. 노즐 2개

8. 호스 연결 부속 1개

9. 호스 3개

 

 

 

도착 전에는.

가족중 누군가가 건드릴 경우.

케이스가 미끄러져 물바다가 될까 걱정했는데.

바닥을 보니 걱정 안 해도 되겠다.

(물 넣고 밀어봤는데 안전하다.)

(위치 선정시 바닥을 고집하지 않아도 되겠다.)


 

 

설치

1. 노즐 및 연결 부품 조립

기본 구성품에는 노즐이 2개 뿐이라.

추가 주문한 노즐을 연결했다.

(호스 1개가 부족해서 기존 호스를 잘라 사용했다.)

(연결은 파란색을 누르고 호스를 끼면 된다.)


 

 

2. 노즐 설치

2개는 사육장 양쪽 끝에 큐방으로.

가운데 1개는 케이블 타이로 고정했다.




(호기심 가득 쳐다보는 암컷 알콩이 : 나의 배려없는 무식함에 저 연두색 피부는 곧 검정색으로 변한다.)

 

알아두기

일단 대충 설치하고 물이 나오는 것을 확인 후.

선정리는 나중에 해라.

주변에 전자제품이 있다면 치워두는게 좋다.

(노즐 연결 부분의 조립이 완벽하지 않다면 여기저기서 물이 쏟아진다.)

 

 

3. 본체와 물통 조립, 물 주입, 메인 호스 연결




 

알아두기

호스 연결하기 전에 자리를 잡아놔라.

(빨리 해보고 싶어서 바로 연결했다가 자리잡을 때 호스를 뺐다.)

호스 연결 방법은 똑같다.

저 방법으로 물을 채우려면 하루 종일 넣어야 한다. (9.5리터)

(물 보충할 때나 사용할 듯 싶으니 물통 통째로 들고가서 넣어라.)

(참고로 카멜레온이 먹는 물이니 정수기 물을 넣어야만 한다.)

 

 

4. 작동

자동 타이머 - 변압기 - RS400 연결

(애들 반응 보니 잘 때 뿌렸다가는 스트레스가 엄청날 듯 싶다.)

(타이머가 작동되면 전원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켜진다.)

(구입한 변압기는 문제 없이 잘 된다.)


(몇 번의 테스트로 카멜레온 상태가 안 좋아진 상태라 대충 빨리 찍었다.)

(작동하는구나 정도로만 참고하기 바란다.)

 

on 버튼 : 계속 나온다.

0 버튼 : 꺼진다.

cycle 버튼 : 옆에 있는 cycle과 duration에 의해 가동

- cycle : 미스팅 작동 주기, 단위는 시간이다.

- duration : 미스팅 작동 시간, 단위는 초다.

- 예를 들어 cycle을 4에 duration을 12에 두면

  4시간 마다 12초간 뿌린다.

 

 

 

장점

1. 힘이 좋다.

- 설치 장소부터 노즐까지 135cm가량 되는데 문제 없다.

 

2. 응가가 서서히 녹아 자연(?)으로 돌아가는게 보인다.

3. 완전 자동으로 편하다.

4. 노즐 방향이 자유롭다.

 


 

단점

1. 카멜레온 먹거리에 문제가 생겼다.

- 피딩락 밖 귀뚜라미들을 카멜레온이 아닌 물고기랑 새우가 먹고 있더라.

  (장거리 여행시 먹거리(?) 해결이 필요하다.)

- 살아있는 귀뚜라미가 있더라도 더스팅을 안 한 상태가 된다.

- 먹이 반응이 빠르면 상관없지만...

 

2. 선처리가 힘들다.

- 전선처럼 눌러서 사육장 뚜껑을 닫을 수 없다.

  (가운데가 유리였던 것을 철망으로 바꾼 후라 구멍을 뚫어서 해결했다.)

  (엑소테라 사육장이라면 문제없다.)

 

3. 겨울철에 실내 온도가 낮으면 문제가 될 듯 하다.

- 물로 인해 체온이 급격히 떨어져서인지 카멜레온들이 스팟으로 바로 이동한다.

 

4. 작동 시 소음이 있다고 한다.

- 난 둔해서 그런가 크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우리집 꼬맹이들이 시끄럽다고 뭐라 한다.

 

 


숙제

1. 장거리 여행시 귀뚜라미 보관법

- cycle을 12로 해야하나 고민이다.

  (이러면 구입한 의미가 없는데...)

 

2. 선처리

- 비바리움은 전선이 안 보여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따로 포스팅을 하겠지만 난 전선 혐오증이 심각하다.)

- 설치하면서 덩굴을 마구 헤쳐놨더니 온습도 센서 3개, 전선, 호스가 다 보인다.

 

3. 카멜레온의 적응

- 취침 시간을 30분이나 지난 후 작동해서 그런지 너무.너무.너무. 놀래더라.

  (입양 후 처음으로 카멜레온도 "나름" 빠르다는 걸 알았다.)

- 며칠 지켜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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