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드 카멜레온 비바리움 1 - 사육 정보

2016. 3. 17. 14:37친구들

딸 아이가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다고 1년을 보챌 때마다. 

매번 반대만 했다.

죽을 경우 심적 데미지가 크기 때문에 반대.

대소변 처리 자신 없어서 반대.

목욕 시키기 귀찮아서 반대.

냄새나서 반대.

엄마가 싫어해서 반대.

놀러 갈 때 신경 써야 할 것이 생겨서 반대.

등등등..

생명을 끝까지 책임 지지 않고 버리는 쓰레기 같은 인간이 안 될

자신이 없어서 수많은 이유로 반대를 했다.

 

그러다가.

반려동물을 키우게 된 결정적 계기는.

딸아이와 다큐를 보다가 카멜레온의 멍청한 눈과 소심함에 반하면서

카멜레온이 키우고 싶어져서이다.


간단한 검색 후

특별한 경우의 온욕을 제외하고는 목욕도 필요 없는 등 

카멜레온 중 사육 난이도가 그나마 평이하다고 하는 베일드 카멜레온을 선택하게 되었다.

 

 

 

베일드 카멜레온의 사육 조건 

검색을 통한 것이라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

 

1. 온도 유지

일광욕 장소 : 대부분 30~33도로 검색이 된다. : 31도로 결정

주간 : 28~29, 30~34, 32~35, 25~30으로 검색이 된다. : 28도로 결정

야간 : 24~25, 21~25, 24~26으로 검색이 된다. : 21~25도로 결정 : 중간인 23도로 결정

겨울에 모르고 스팟을 안 켜준 후 생각이나 온도계를 보니 1도였는데도 살아있다는 글도 봤다.

2. 습도 유지

70%~80%로 공통적이다. : 70%로 결정

 

3. 환기

임팩션(장막힘)과 더불어 돌연사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한다.

 

4. 청소

생각보다는 배변량이 있고 드리퍼에서 떨어지는 물 때문에 바닥에 배변과 섞이면....

 

5. 비타민D3, 칼슘제

귀뚜라미나 밀웜에 더스팅(가루약을 묻히는 것임)해서 먹이는 약인데 없으면 죽는단다.

그렇다고 많이 주면 죽는단다.

 

6. 드리퍼 설치

그릇에 있는 물은 안 먹고 떨어지는 물만 드신단다.

그래서 한 방울씩 링거처럼 물이 떨어지게 만드는 장치

수돗물이 아닌 정수된 물을 줘야만 한다.

 

7. 분

산란까지 생각하고 있어서 한 쌍을 키울 예정이다.

하지만 수컷의 과도한 메이팅(짝짓기)로 인해 암컷의 스트레스가 엄청나다고 한다.

 

8. UVB

실내에서 키우는 햇빛의 기능을 하는 등인데 없으면 죽는단다.

수명이 있어서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효과가 없다.

(알리에서 UVB 측정기 구입해서 오는 중이다.)​

유리, 아크릴을 투과할 경우 효과가 없으니 사육장 안이나 철망 위에 둬야만 한다.​

 

 

UVB, 비타민D3, 칼슘제, 분사, 드리퍼 설치 항목까지

아니 거기보다 더 많이 양보해서 온도, 환기까지는 쉽게 처리가 가능하다.

하지만

습도 유지와 주기적인 청소까지는 자신이 없었다.

(지금 생각하면 별것 아니었는데 말이다.)

 

위와 같은 이유로,

베일드 카멜레온 입양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며 검색을 하다가.

"테라리움"을 발견했다. 




 

2011 AGA 테라리움 수상작이란다.

 

오호 저기다가 키우면 딱 좋겠다라며 계속된 검색...

테라리움에 생물을 키우는 것이 "비바리움"이란다.




 

 

 


비바리움에 대한 기대


외형적인 멋보다는 나의 귀차니즘을 해결할 방법.

장기적으로 카멜레온을 편하게 사육할 방법이라고 확신했다.


물을 잘 흐르게만 한다면 습도 유지도 수월할 것 같고 

(내 능력의 부족 때문인지 물만 잘 채워 넣으면 될 줄 알았으나 완성 후 지켜본 결과 습도가 60에서 70사이를 왔다 갔다 해서 

아마존에서 구입한 미스팅 시스템 Monsoon RS400이 지금 오고 있다.)


식재만 잘 하면 환기와 더불어 카멜레온에게 좋은 환경을 제공해 줄 듯싶었다.


거기에 현재 폭번한 구피와 4년째 살아있는 야마토 새우가 

생태계의 먹이사슬처럼 먹거리를 챙겨주지 않아도

베일드의 배변을 잘 먹어서 따로 청소를 안 해도 될 것이라 확신했다.

(실제로 엄청난 폭번을 기대하며 새로 구입한 체리 새우 20마리와 싸우면서 잘 먹는다 ㅎㅎ)


폭포식으로 떨어지며 물에 산소를 공급한다면 

환수를 자주 해주지 않아도 상관없지 않을 거라는 기대


거기에다가

드리퍼를 달지 않아도 수분 공급이 가능한다는 기대

를 가지고 비바리움을 시작했다.